"유해물질 누출 대응",울산 모인 아시아 소방대원
(앵커) 국내 1위의 액체 화물 처리량을 자랑하는 울산항은 대형 화학 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유해 물질 누출 사고에 대비해 아시아 각국의 소방대원들이 울산에 모여 실전 방제 훈련을 펼쳤습니다.
박재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학 플랜트 저장탱크에서 미상의 유해 물질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옵니다.
염산과 황산에도 견딜 수 있는 레벨 A급 화학 보호복을 입은 소방대가 투입됩니다.
오일 붐과 누출 방지 밴드를 활용, 추가 유출을 막습니다.
같은 시간, 2층의 파이프라인에서도 구멍이 나 유해 물질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는 고압 호스와 슬리브를 이용해 추가 피해를 막습니다.
국제 항만 유해 물질 대응 과정의 하나로 마련된 훈련입니다.
(브릿지-이번 과정에는 태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에서 16명, 프랑스 유해 물질 대응 교관 4명 등이 참가했습니다.)
국내 1위 액체 화물 처리량과 세계 4위 에너지 특화 항만을 보유한 울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물질 누출 사고에 대비해 교육과 훈련을 진행한 겁니다.
(인터뷰) 정수필/울산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소방교
"특히 유해 물질 사고는 물질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대응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현장에서 신속하게 물질을 확인하고 적절한 보호 장비와 대응 방법을 선택하는 전문적인 능력을.."
지난 7일부터 훈련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2주 동안 위험성 평가와 비상 대응 절차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배운 대응 방법을 고국으로 돌아가 현장에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수하이미/말레이시아 소방구조국
"저는 울산 특수재난훈련센터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소방서로 돌아가 팀원 한 명씩에게 잘 가르쳐 줄 것입니다."
또, 한국과 프랑스 교관들은 현장 대응 경험을 공유하며 참가국 간 지식 교류 협력도 넓혔습니다.
참가자들은 오는 18일 열리는 수료식을 끝으로 각자의 나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UBC 뉴스 박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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