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잠정 합의..HD현대중공업 파업 찬반투표
(앵커) 현대자동차 노사가 111일간의 교섭 끝에 올해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반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임단협 난항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가면서, 울산 양대 제조업체의 노사 협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권 기잡니다.
(리포트) 거듭된 파업으로 진통을 겪던 현대자동차 노사가 제17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CG1-in) 잠정 합의안엔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에 1천270만 원 등이 담겼습니다.
여기에 주식 15주, 복지 포인트 50만 원, 하기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이 포함됐습니다.(Out)
(CG2-in) 노사는 또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쟁점이던 상여금 인상은 내년 교섭에서 재논의하는 한편, 정년 연장은 법 개정 시 임금피크제 확대 없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Out)
노조는 이번 결과로 조합원 한명당 올해 4천 84만 원의 임금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111일 만에 마련된 잠정 합의안은 오는 3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됩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누적 매출 차질액 2조 3천억 원이 넘는 파업 여파를 수습하고 다시 생산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단협 난항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습니다.
25일 오전 6시 30분부터 전체 조합원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투표는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역대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투표에서 부결된 적은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결에 무게가 실립니다.
(인터뷰) 김종대/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정책기획실장 '조선업이 호황이 있을 때는 재벌의 곳간에만 이윤들이 많이 남았던 것들이 이제는 공정하게 분배돼야 된다. 그래서 영업 이익의 30% 공정 분배를 요구하는 이유도 조합원들과 더 나아가서 원하청 노동자들에게 성과가 공정하게 분배돼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 많이 쟁점으로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하면, 회사는 올해 협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 노사는 조선업 호황기를 반영한 기본급 인상 규모와 성과금 확대 등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클로징-본격적인 조선업 호황을 맞아 성과 보상을 극대화하려는 노조와 비용 부담을 우려하는 사측 간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ubc 뉴스 박재권입니다.)
-2026/08/25 박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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