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서 극적 부활,협치 물꼬 트나?
(앵커멘트) 울산시의회 추경안 예비 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던 김상욱 울산시장의 주요 추진 사업들이 최종 심사에서 극적으로 부활했습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김 시장의 주요 사업이 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협치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의회 예비 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던 120민원센터 설치와 서울본부 인력 운영비가 최종 심사 단계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극적으로 부활했습니다.
김 시장은 회의 직전 이영해 시의장을 직접 찾아가 전향적인 사업 재검토를 요청하는 등 막판 설득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예결위는 "서울본부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도 전에 인력을 먼저 채용한 것은 잘못이지만, 국비 확보 등의 시급성을 감안해 전액 부활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시장의 1호 공약이었던 120울산민원콜센터도 인력 증원 없이 전산 개발비 약 2천만 원만 살리는 방향으로수정 의결했습니다.
예결위 다수인 야당 의원들은 추경안 부활에 동의하면서도 그동안 김 시장이 개인 방송을 통해 언급한 의회 비방과 소통 방식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김대영/국민의힘 시의원 : "이건 시민들도 아셔야합니다.
의회가 서울 본부를 없애는 것도 아닌데 의회가 마치 서울 본부를 무력화 시키고 국가 예산 확보를 포기한 것처럼 사실 관계를 지나치게 포장했고요.."
이성룡/국민의힘 시의원 : "요즘 (김 시장) 유튜브 보면 울산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저희들보다 일반 공무원들보다 먼저 압니다.
제가 이제까지 의원 생활 이만큼 오래하면서 공무원 분들이 제게 예결위원 되고 한 번도 보고 받아본 적이 없어요."
김 시장은 "콜센터 관련 예산을 비롯 감사관 인력 일부 예산 등이 모두 반영되지 못해 아쉽지만 일부라도 반영돼 다행"이라며 "의회 협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안 극적 부활로 집행부와 시의회간 협치 물꼬는 일단 튼 모양새지만 소통 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대립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UBC뉴스 전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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