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피지컬 AI' 표준화 선도한다
앵커멘트) 최근 산업계에서는 AI와 로봇이 결합한 '피지컬 AI'가 제조업 경쟁력을 높일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K와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울산포럼에서는 울산이 그 표준화를 선도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취재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키 61cm의 로봇개가 여의도 3배 면적의 정유·화학 공장 구석구석을 하루 6차례 순찰해 데이터를 축적합니다.
100m 이상 높이 탱크 지붕처럼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 점검에는 드론이 투입됩니다.
SK에너지는 이같은 피지컬 AI와 24시간 공정을 모니터링하는 브레인 AI를 연동시키는 'AI 듀얼 브레인'을 구상하고 적용할 계획입니다.
'피지컬 AI를 통한 제조업 혁신을 주제'로 열린 올해 울산포럼에서 SK는 산업 간 협력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인터뷰)이재철/SK에너지 실장 "영상 정보를 가지고 24시간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도 지금 현재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성공 사례고요.
이 부분에 피지컬 AI가 더해진다면 완벽한 관리 시스템이 되지 않을까" 조선업에서도 순찰과 용접 등 피지컬 AI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마다 다른 형상 등 비정형화된 작업 공정은 자동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
"도대체 자동화는 왜 조선소에서 일어나지 않는가를 봤습니다. 장애물 40cm, 60cm를 넘어가면서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기존의 공장 라인들, 로봇 팔, 바퀴 형태의 로봇은 이 안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피지컬 AI'를 제조업에 접목해 안전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 과제가 된 상황, 울산도 새로운 기회를 맞았습니다.
인터뷰)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수많은 설비와 공정이 실제로 가동되는 울산은 피지컬 AI 고도화에 필요한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부도 제조업의 AX 전환을 돕기 위해 울산을 중심으로 표준 모델을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이민우/ 산업통상부 산업성장실장
"산업부는 현장 성과를 표준화해서 울산의 다른 기업과 전국의 유사 공장으로도 확산해 나가고자 합니다."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5년째 이어진 울산포럼은 데이터센터 등 미래 AX 비전을 부각하는 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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