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 화재 현장도 '비상'
(앵커 멘트) 기록적 폭염이 일상뿐만 아니라 화재 현장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울산 남구에서 발생한 페인트 창고 화재도 극한 폭염 때문에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오늘 <이슈인울산>에서는 울산남부소방서 송원재 예방총괄팀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Q1. 울산 전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울산의 폭염 수준 어느 정도이며, 소방당국에서 보는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답변) 오늘 8월 7일 기준으로 울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되는데요.
폭염주의보 단계라 하더라도, 소방 당국에서는 현재의 폭염 위험성을 단순한 무더위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재난 수준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한 온열 질환자와 야외 작업자의 열사병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다방면으로 위험이 큽니다.
이에 따라 소방청에서는 현재 폭염 위험 경보를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온열 질환 사고와 대형화재에 대비해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Q2. 지난 3일 울산 남구 삼산동 페인트 창고 화재로 안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폭염'이 화재나 진화 작업에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요?
(답변) 네, 지난 3일 남구 삼산동 페인트 창고 화재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시 한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과 유가족에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화재가 났던 8월 3일 울산은 오전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갔었는데요.
창고 내부에 있던 페인트, 시너 등 인화성 물질로 인해 화염과 열기가 더해져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들이 진화를 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숨 막히는 더위에 화마의 열기까지 더해지는 거니까요. 방화복과 무거운 공기호흡기를 착용하고 화재 진압 활동을 하면 열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체감온도는 45℃ 이상 올라가 소방관 역시 탈진과 열 질환 위험이 무척 커집니다.
그래서 소방에서는 대원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충분한 수분 보충과 교대 투입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진압 활동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3. 지속되는 폭염이 시민의 일상과 산업 현장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알아두어야 할 안전 수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답변) 이제 폭염은 한 해로 끝나는 재난이 아닙니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폭염이 장기화 되는 시기일수록 시민 여러분의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산업 현장이나 야외 활동 시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 작업과 활동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그늘에서 주기적으로 수분을 섭취하여 온열 질환에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도 멀티탭, 에어컨 실외기 주변 점검이 필요한데요.
울산 소방은 폭염 속에서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화재 예방과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건강 관리 잘하시고 안전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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