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폭염·가뭄 여전..주말 '단비' 예고
(앵커) 절기상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지만 울산은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8월 들어 비가 단 한 방울도 내리지 않으면서 가로수와 농작물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 모처럼 비 소식이 있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록빛으로 물들어야 할 가로수 잎들이 누렇게 변한 채 바싹 말랐습니다.
폭염 속 수분 공급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생기를 잃어 가고 있는 겁니다.
(스탠드업-더위를 견디지 못해 떨어진 나뭇잎들은 마치 낙엽처럼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날 정돕니다.)
(CG-in) 울산 지역의 8월 누적 강수량은 0.
그야말로 비가 단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습니다.(OUT)
각 지자체는 폭염과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주요 녹지의 수목을 중심으로 집중 관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만호/울산숲관리작업단 작업반장 '수목 상태가 지금 아주 불안합니다. 이게 얼마나 갈지 모르겠는데, 지금 관수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장담 못 하겠네요.'
길어지는 가뭄에 농작물 피해도 극심하자 울산에서는 급기야 비를 염원하는 기우제까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일요일, 울산에는 모처럼 반가운 비 소식이 있습니다.
강수 확률은 70%로 높은 편.
하지만, 예상 강수량이 최대 40mm에 그칠 것으로 보여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보영/울산기상대 주무관 '동풍에 의한 강수는 강수량의 편차가 커서 이제 비가 적게 오게 되면 이게 이번 가뭄이 해갈될 정도의 양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더위의 기세는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다음 주부터 다시 기온이 오르고 열대야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ubc 뉴스 박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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