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모기 4배 급증..유충부터 잡는다
(앵커) 폭염과 높은 습도가 이어지면서 울산 지역 모기 개체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인 울주군은 모기 발생 밀도가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지자체가 유충 제거 등 선제적인 방역에 나섰습니다.
방역 현장에 박재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주군의 한 마을에 위치한 사찰.
맨홀 뚜껑을 열자 안쪽에는 모기 유충들이 가득 합니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모기 번식에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진 겁니다.
도심과 농촌, 주거지를 가리지 않고 해충 관련 민원이 잇따르자 울주군은 주민 불편을 줄이고 감염병을 막기 위해 방역 비상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브릿지) '저는 지금 울주군의 한 방역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방역반원들이 하수구 등 모기 서식 우려 지역에 친환경 약품을 투여하는 작업에 한창입니다.'
(CG 1-In)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울산의 모기 발생 밀도는 채집기 한 대당 하루 평균 약 187마리.
이는 지난해 같은 달 50마리 보다 3.7배 가량 증가한 수칩니다.(OUT)
(CG 2-In) 특히 농촌이 많은 울주군의 모기 발생 밀도는 지난해 6월 166마리에서 올해 707마리로 4배 이상 늘어났습니다.(OUT)
이번 방역의 핵심은 성충으로 부화하기 전 단계를 차단하는 '유충 구제'입니다.
유충 한 마리를 잡으면 성충 500마리를 없애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어 방역 효율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정장근/울주군 보건소 방역 기간제 근로자 '성충을 잡기보다는 유충을 많이, 집중적으로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모기 한 마리가 유충을 200개, 300개 알을 낳기 때문에 그거를 다 박멸을 시키기 위해서 울주군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선제적인 방역 활동이 주민들의 여름철 불편 해소와 감염병 예방에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ubc 뉴스 박재권입니다.
-2026/07/28 박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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