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시계 투자 미끼, 50여 명에 100억 대 피해
(앵커) 울산에서 명품 시계 투자와 높은 이자를 미끼로 100억 원대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50대 여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역 골프협회 간부로 활동하며 쌓은 인맥을 이용해 피해자만 5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재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남부경찰서에 사기와 횡령 혐의로 50대 여성 A씨의 사건이 배당된 건 지난 7월.
(CG1-in) A씨는 지인들에게 접근해 고가의 명품 시계를 싸게 구입한 뒤, 비싸게 되팔아 수익금을 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Out) (CG2-in) 또, 대중 목욕탕이나 골프 모임 등에서 만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쳐서 갚겠다며 금전을 건네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Out) (싱크) 지역 골프협회 관계자/"관련 주변 사람들한테 돈을 몇 천만 원씩 해가지고 많이 빌린 데는 뭐 2억, 3억 대 빌리고.
.
" (브릿지-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50여 명, 전체 피해 금액은 무려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 A씨의 범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A씨는 지역 골프협회에서 총무이사로 활동하며, 회원들의 회비 4천여만 원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지자체나 체육회로부터 받은 보조금이 아니었기 때문에, A씨의 횡령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싱크) 구·군 체육회 관계자/"어떤 협회에서 자체적으로 자기들이 그렇게 된 걸 우리가 어떻게 알 수도 없고요.
또 우리한테 이야기도 안 하고 그렇습니다.
" 울산 대표로 전국 생활체육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뛰어난 골프 실력을 보유한 A씨는 특유의 사교성을 활용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ubc 뉴스 박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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