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민원콜센터 삭감,첫 추경부터 '충돌'
(앵커멘트) 김상욱 울산시장의 1호 결재 안건인 120 울산민원콜센터 설치 등 민선 9기 첫 추경안이 시의회에서 잇따라 삭감됐습니다.
사업 절차와 근거가 부족했다는 시의회와 시정이 발목 잡혔다는 울산시가 맞서면서 집행부와 시의회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상욱 울산시장의 '1호 결재' 안건이었던 120 울산민원 콜센터 설치가 시의회 상임위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기존 해울이 콜센터를 확대하는 사업이지만 조례 정비과 업무 범위 등 운영에 필요한 기준 마련이 부족하다는 이유입니다.
이와 함께 울산시 서울본부 파견 인력 운영비도 예산이 편성되기 전에 채용부터 진행하는 등 예산 집행 절차를 무시했다며 전액 삭감했습니다.
시는 "선 채용, 후 예산 확보는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해오던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시장은 "여소야대 구도 속에 또다시 시의회 반대로 시정이 마비되고 있다"며 시민에게 호소했습니다.
또 "시의회 협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김상욱/울산시장
"전액 삭감하기 전에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저도 대화하고 싶습니다. 제 분신과도 같은 우리 비서실장님과 정무수석님께 수시로 시의원님들 한 분 한 분 찾아다니면서 말씀 들으라고 하면서 말씀 듣는 것들을 다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이영해 시의회 의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절차를 지키지 않은 추경안에 대한 삭감 조치였을 뿐, 사업을 막을 생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협치를 위해 시가 시의회에 손을 내민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이영해/울산시의회 의장
"계속 뭐 대화를 하려고 찾아가고 했다고 하는데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한 번도 그런적 없고요. 정무 수석? 제 방에 온 전 한 번도 없습니다. 행정을 도대체 어떻게 하길래 의회를 도대체 어떻게 보길래 이런식으로 합니까? 늘 시민, 시민, 시민을 위한 행정.. 이게 맞습니까?"
한편, 추경안을 최종 심사하는 예산결산위원회 역시 위원 7명 중 3명이 범여권 의원들로 구성돼 있어 상임위 삭감 결과를 뒤집기는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클로징) 민선 9기 첫 추경안 심사부터 집행부와 시의회간 충돌이 빚어지면서 협치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전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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