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공사 유치전,울산-대구 '격돌'
(앵커)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를 합친 가칭 '에너지자원공사'의 본사 유치를 놓고 울산과 대구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구가 가스공사 중심의 통합과 대구 본사를 주장하자, 김상욱 울산시장은 흡수통합에 반대한다며 울산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울산에 이어 대구도 에너지자원공사 통합본사 유치에 나섰습니다.
대구는 가스공사의 조직 규모나 자산, 매출이 석유공사보다 몇배나 크다며 가스공사가 통합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 천연가스 공급망을 통제하는 중앙통제소가 있다는 점도 내세우며 통합본사 역시 대구가 적합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상욱 울산시장이 직접 담화문을 발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김 시장은 현재의 기관 규모가 아닌 미래 에너지 산업과의 연계성과 효율성을 통합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싱크)김상욱/울산시장 "국민과 기업에 필요한 에너지를 어디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국가적 문제입니다.
오직 기능과 효율, 국민 전체의 이익이라는 기준에 따라 판단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울산이 내세우는 건 에너지 산업의 집적도입니다.
세계 4위 규모의 액체화물 항만과 1,680만 배럴 규모의 석유비축기지, 대규모 에너지 터미널에 정유·석유화학 산업까지 밀집해 있습니다.
여기에 수소와 부유식 해상풍력 등 미래 에너지 산업까지 갖춘 만큼 에너지의 저장부터 생산과 가공, 활용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논립니다.
울산시는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연구개발 기능까지 집적해 울산을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직 정부가 통합 방식과 본사 위치를 정하지 않은 가운데 에너지자원공사 본사를 둘러싼 울산과 대구의 유치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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