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공립특수학교' 설립 언제쯤?..산 넘어 산
(앵커) 2024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제3공립특수학교가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로 개설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데다가 토지 매입도 아직 이뤄지지 못해, 이대로라면 정상 개교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신혜지 기잡니다.
(리포트) 남구 야음동의 1만 900여 제곱미터, 500평 규모의 땅.
장애인 학생 18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3공립특수학교 설립이 추진 중인 곳입니다.
(브릿지:중구 혜인학교와 울주군 행복학교에 이어 지어지는 울산의 세 번째 공립특수학교로, 남구와 동구의 특수교육 수요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2024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첫 삽도 뜨지 못 했다는 점.
(CG) 공사에 착공하기 위해선 중장비가 드나들 210m 길이의 도로가 개설돼야 하는데, 남구가 진입도로 개설 예산 26억 원을 확보하지 못한 겁니다.(OUT)
개교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은 남구가 예산 확보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사업 추진 의지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고현자/울산장애인부모회 '2024년 개교라고 알고 있는데 이렇게 공사 진행이 안 되고 있으면 개교를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우리 아이도 가까운 곳에 학교를 보내고 싶어요.'
이에 남구는 코로나19로 올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내년 본예산 반영과 함께 울산시에 예산 분담을 요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흥덕/남구청 건설과장 '구 재정 여건상 26억 원을 단시간에 확보하기 힘들어서 보조금을 확보하려고 국비도 지원 신청하고 있고요. 올해도 내년도 당초 예산에 편성 건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넘어야할 산은 또 있습니다. 학교 부지 소유자 53명이 토지 매입 보상가액이 터무니없이 낮다며 울산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부지 매입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예산 확보와 주민 반대에 부딪친 제3공립특수학교의 개교까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
-2021/08/26 신혜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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