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찾지 않는 벽화마을..왜?
(앵커멘트) 낡고 노후한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거금을 들여 벽화마을로 조성한 곳이 있는데요.
하지만 9년이 지난 지금,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 됐습니다
신화마을에 신혜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철거 이주민들의 정착지에서 벽화마을로 탈바꿈한 신화마을입니다.
조성을 위해 1억원 이상 투입됐지만 9년이 지난 지금, 화사했던 벽화의 색은 바랬고, 길을 안내하는 글자는 여기저기 뜯겨 나갔습니다.
<<스탠드업 :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벽화가 그려져 있는 담벼락에 차량이 바짝 주차돼 관광객들은 벽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없습니다.>>
마을에 활기를 더했던 공방들은 문이 굳게 닫혀 있고, 작품 한 점 없이 문만 열려 있는 갤러리는 구색만 남았습니다.
울산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거란 기대와 달리, 방문객은 찾아보기 힘들고,
(인터뷰) 이영애/신화마을 주민 '지금 보시다시피 여기 관광객 있어요? 없어요. 토요일, 일요일에 와보세요. 사람 없어요.'
심지어 신화마을을 아는 시민들도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고효림/남구 무거동 '울산에 23년 동안 살면서 신화마을도 처음 들어보고 벽화마을도 처음 들어봐요.'
(CG-in) 실제로 2015년 2만 명이 넘었던 방문객이 작년에는 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1만 명을 겨우 넘었습니다.(out)
구청은 벽화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고, 비슷한 벽화마을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신화마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거라고 설명합니다.
(씽크) 남구청 관계자 '예술인들이 들어와서 마을 공동체를 결성해서 운영하려고 지금 바꾸고 있는 단계라서. 지금은 조금 사람이 저조할 겁니다.' 울산의 대표적 벽화마을로 주목받은 신화마을이 주차장 등 인프라 부족과 관리 소홀로 '잊혀진 마을'이 돼 버렸습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
-2019/10/09 신혜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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