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된 '윤활유'..가격 '껑충'
앵커메트) 석유화학의 부진에 시달리던 지역 정유업계가 최근 윤활유를 내세워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의 여파로 한국산 윤활유의 수요가 늘고 가격도 껑충 뛴 덕분입니다.
보도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SK엔무브 울산 윤활유공장.
윤활기유에 첨가제를 섞어 제품으로 가공한 윤활유를 출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엔진오일과 산업용 윤활유 등의 원료인 '윤활기유'도 이곳에서 생산되는데, 전세계 시장 점유율의 40%에 달합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사업을 맡는 SK엔무브는 올해 2분기 6천9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주력인 정유사업보다 더 많은 이익을 냈습니다.
인터뷰)전재욱/SK엔무브 기술팀장 '기존에도 저희가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고 있었는데 이번 이란 사태로 인해 원료와 제품 수급이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울산 사업장 구성원들의 기민한 대응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1/4-CG)에쓰오일도 올해 2분기 윤활유 부문에서만 영업이익 4천774억 원, 지난해 동기보다 3배 이상 실적을 내며 회사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습니다.(OUT)
울산 전체로도 올해 7월까지 윤활유 수출액이 25억2천만 달러로 68.7% 늘었습니다. 중동의 공급 공백 덕분입니다. 중동전쟁으로 카타르 생산라인이 피해를 입으면서 한국산 윤활유는 수요가 늘고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특히 윤활기유는 평균 수출가격이 이달 중순 기준 배럴당 295달러로 반 년 만에 2.5배 상승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3분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중동의 생산라인이 내년 초까지 정상 가동되기 어려워 수출가격 강세도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분석입니다.
클로징) 때문에 SK엔무브 등 주요 업체들은 공급난을 장기 판로 확보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26/08/27 이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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