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부터 멈추나..버스 파업 '최종 담판'
(앵커) 울산 지역 시내버스가 내일 첫차부터 멈춰 설 기로에 섰습니다.
노사가 오늘 오후 마지막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결렬될 경우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전면 파업이 현실화합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월부터 7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시내버스 노사. 노조는 시급 9% 인상과 65세로의 정년 연장에 더해,
813억 원까지 쌓인 미적립 퇴직금의 구체적인 해소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2% 인상안을 제시했습니다.
정년 연장 등의 단협 요구는 모두 수용할 수 없고, 퇴직 적립금 문제는 울산시의 지원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울산시가 올해 손실액 지원율을 98%로 늘리고, 내년부터는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황.
하지만 조례 개정과 퇴직급여제도 전환 논의 등 넘어야 할 절차가 뚜렷한 만큼, 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이행 방안이 필요하다는 게 노사 의견입니다.
(인터뷰)정영학/울산 시내버스노조 위원장 '시의회하고 서로 소통하지 않고 시의 일방적인 발표로 인해서 시의회에서(조례가) 통과될지 통과 안 될지에 대해 미지수인데 저희는 걱정을 금할 수 없고요.'
파업이 현실화하면 108개 노선, 버스 709대가 한꺼번에 운행을 멈춥니다.
울산시는 전세버스 100대를 35개 주요 노선에 투입하고,
기업체에는 통근버스 확대를, 각급 학교에는 등하교 시간 조정을 요청했습니다.
(인서트)서남교/울산시 행정부시장 '비상 수송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보 가능한 전세버스 등을 활용하여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파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대체 노선은 운행 중단 규모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출퇴근길 상당한 혼란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지난해 6년 만의 파업에 이어 또다시 시민의 발이 멈출지는 마지막 조정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6/08/27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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