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지원 카드 꺼내 들었지만..노사 모두 '난색'
(앵커 멘트) 울산 시내버스 노사의 핵심 쟁점인 800억 원가량의 미적립 퇴직금을 두고 울산시가 추가 재정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지원율을 100% 이상으로 높이려면 조례 개정이 필요한 데다 노사 모두 자금 부담과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전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800억 원 가량의 미적립 퇴직금을 둘러싼 시내버스 노사 갈등에 울산시가 최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시내 버스 적자 지원율을 높인 뒤 이를 미적립 퇴직금 적립 용도로만 쓸 수 있도록 교부하는 방식입니다.
(CG-IN) 경영 성과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손실 보전율을 올해 1%p, 내년엔 3%p까지 늘리는 안입니다.
총 60억 원의 재정이 추가 투입됩니다.(OUT)
다만, 조정안대로라면 내년 적자 지원율이 100%를 넘어서 실행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싱크)서남교/울산시 행정부시장 '손실 금액을 초과하는 지원은 개정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시의회의 조례 개정 발의 법령 검토 및 유권 해석 등 사전 절차가 필요합니다.'
시는 근로자들이 기업 부담금으로 퇴직 급여를 받아 직접 운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면 미적립금 완전 해소까지 13년 정도가 걸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조정안에 노사 모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CG-IN) 사측은 '퇴직 적립금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운용 방식을 바꾸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고,(OUT)
(CG-IN) 노조 측은 '조례가 통과된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일단 파업만 막고 보자는 미봉책'이라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OUT)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하면 오는 27일이 파업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한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후의 보루로 꺼내든 울산시의 지원책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 주목됩니다. 유비씨 뉴스 전병주입니다.
-2026/08/25 전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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