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북극항로 시대 준비해야
(앵커멘트)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잇따르면서 북극항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극항로 시대가 열리면 동북아 오일허브인 울산항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G) 한국에서 출발한 선박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까지 가려면 인도양과 수에즈운하를 거쳐 2만 2천km를 운항해야 합니다.
반면 베링해협을 거쳐 북극해를 통과하면 7천km가량 짧아지는데, 이것이 북극항로입니다. (out)
기후위기로 북극의 얼음이 얇아지고, 쇄빙선 기술이 발전해 경제성이 높은 북극항로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겁니다.
(브릿지: 북극항로가 열리면 부산항이 컨테이너 거점으로 부상하겠지만, 울산항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게 됩니다.)
북극항로를 통해 러시아의 오일과 천연가스, 광물 등이 오일허브 울산항에 들어와 저장과 가공,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울산은 벌써 18차례나 북극항로 상업 운항 실적이 있고 2014년부터 북극항로 이용 선사와 화주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인프라를 갖춘 만큼, 늘어나는 친환경 선박의 연료 공급기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변재영/울산항만공사 사장 '울산항은 동북아 최대 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항만입니다. 향후 북극의 에너지 자원을 처리하는 동북아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후변화와 국제 정세 변화로 가시화되고 있는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울산항이 재도약 할 수 있는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유비씨뉴스 윤주웅입니다.
-2026/08/23 윤주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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