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물질 '비소' 검출..행정대집행은 언제?
(앵커) 불법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일대 지하수에서 발암 물질인 '비소'가 검출됐습니다.
주민들은 조속한 행정대집행과 오염 토양 정화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울주군은 오는 10월쯤 행정대집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재권 기잡니다.
(리포트)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에 불법으로 파묻힌 폐기물 일대 지하수에서 1급 발암 물질인 '비소'가 검출됐습니다.
매립지에서 직선거리로 100여 미터 떨어져 있는 내와동산의 지하수 수질 분석 결과,
(CG-in) 6월 4일부터 비소가 본격적으로 검출되기 시작됐고, 가장 최근 검사인 7월 29일에는 기준치를 초과한 0.012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out)
이미 침출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과 카드뮴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된 상태에서 주민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겁니다.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의 빠른 행정대집행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싱크) 손종익/울주군 내와리 농지 불법 성토 및 폐기물 불법 매립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행정대집행이 늦을수록 오염 확산에 대한 우려와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폐기물의 전량 반출과 함께 오염 토양 정화까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정남옥/울주군 내와리 농지 불법 성토 및 폐기물 불법 매립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행정대집행은 산업 폐기물 전량 반출 및 오염 토양 정화까지 완전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CG-in) 울주군은 오는 10월 초에서 중순쯤 행정대집행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울주군은 9월 14일 2회 추경을 통해 예산을 편성한 뒤, 곧바로 폐기물 수거 업체를 물색하겠단 방침입니다.(out)
또, 업체를 한 곳만 활용해서 폐기물을 수거할 경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을 고려해 세 곳가량을 계약한 뒤, 구역별로 나눠 폐기물을 반출하기로 했습니다.
폐기물 전량 반출에 대한 행정대집행엔 울산시 예산 55억 원과 울주군 예산 55억 원 등 총 1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오염 토양 정화에 대한 예산은 미정입니다.
ubc 뉴스 박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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