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비위 왜 몰랐나..운영 실태 살펴보니
(앵커멘트) 울산시 출연 기관인 울산연구원의 간부가 관련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아 실형이 선고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장기간 비위가 그동안 왜 드러나지 않았는지 이 간부가 근무한 울산연구원 소속의 울산빅데이터센터의 운영 실태를 들여다봤습니다.
전병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던 지난 2021년, 개원한 울산빅데이터센터,
울산연구원이 운영을 맡고 시로부터 해마다 5억 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CG-IN) 계약직 연구원들의 인건비와 데이터 사용료, 플랫폼 업체 위탁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OUT)
독립적 센터가 아닌 단순 운영비 지원 방식의 협약 과제로 운영되다보니 센터 연구원들은 다른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직원 비위가 불거진 위탁 업체 선정도 전적으로 센터가 맡다 보니 감시가 소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울산시에서 연구원에 파견하던 감사관도 2022년을 끝으로 중단됐습니다.
(인터뷰)-이경우/울산연구원 기획경영실장 '시 파견 공무원에(감사관) 대한 (울산시) 내부 지침이 변경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CG-IN) 빅데이터센터는 시로부터 분석 의뢰를 받아 한해 최대 15건을 분석해왔습니다.(OUT)
센터 업무에 포함된 자체 기획이나 타 기관 의뢰 분석, 관련 학술대회 개최 등은 매우 저조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의 경우 몇해 전부터 지자체 단순 의뢰 분석을 중단하고 관련 대회를 한 뒤 분석 보고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울산연구원도 센터 사업이 연구원의 업무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 센터 이관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리·감독의 허점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센터의 역할과 운영 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재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유비씨뉴스 전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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