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조이고 보유세 올리고..부동산시장 '혼란'
앵커) 고가주택 등을 겨냥한 정부의 8·3 세제 개편안에 대해 지역 부동산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조이기에 이어 보유세를 강화하겠다는 건데, 현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은행 창구.
일부 은행이 주택구입자금 대출한도를 3억 원으로 낮추자 오히려 풍선효과로 대출 상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도 변동은 없지만 이 은행도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 '담보인정 비율'이 두 배인 생애최초 대출만 올해 상반기 20% 늘었습니다.
인터뷰)김기범/ BNK경남은행 울산영업그룹장 '생애 최초 대출 위주로 대출 신청 상담이 다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반 대출은 한도와 금리 등 개인별 맞춤형 대출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가계 대출 조이기에 이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지역 부동산 시장도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8·3 개편안 중 가장 큰 특징은 고가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세율 인상입니다.
종부세의 기본공제 기준이 14억 원 이하여서, 울산에서 1주택자 대상은 수십 가구에 그치지만 다주택자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CG1) 종부세의 산정 기준인 공정시장 가액 반영비율은 현행 60%에서 70%로 높아지고 2주택자 등은 80%까지 높인다는 구상이기 때문입니다.(OUT)
양도소득세는 특별공제율 조정에 따라 세부담이 달라질 수 있는데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로 매매가 위축될까 우려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권은숙/공인중개사협회 울산시회장 '보유세 부담이 강화되면 다주택자는 보유 주택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고가 주택은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수층이 좁아져 거래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보유세 부담에 주택 증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CG) 올해 상반기 울산의 아파트 증여는 3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 증가했습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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