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직원 비위 '발칵'..기강해이 도마 위
(앵커 멘트) 울산시 출연 기관인 울산연구원의 직원이 관련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 수수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울산연구원에 대한 울산시 현장 점검에서도 이 사실이 도마 위에 오르며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전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법인 울산연구원,
최근 이곳의 간부가 관련 업체로부터 사업상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1심에서 징역 4년이 선고됐습니다.
이 간부는 지난 2019년부터 기관 중간 관리자로 근무하면서 업체 대표로부터 6천여만 원의 금품과 고급 리스 승용차까지 제공 받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의 배우자도 업체 측 직원으로 둔갑 시켜 4년간 급여를 받은 뒤 일부만 다시 돌려주는 방식으로 4천여 만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비정규직 채용 처리 부적절, 복무 규정 위반 등으로 여러 차례 비위가 적발됐지만 훈계 조치로 끝났습니다.
현장 점검에 나선 김상욱 시장은 시작부터 이 부분에 대한 강도 높은 지적을 이어갔습니다.
(싱크)-김상욱/울산시장 '이렇게 장기간 동안 사안이 반복되고 있는데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훈계로만 간다면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겁니다. 과연 잘못이 있을 때 바로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덮어주기 한 것이 아닌가..'
(싱크)-편상훈/울산연구원장 '나름대로의 수사권이나 조사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의) 기소를 전제로 해서 직위해제를 할 수 있고 개인적인 소명의 기회를 주고난 후에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을 자문 받아서..'
시정에 종속된 연구가 아닌 연구원 자체 발굴 과제를 늘리고 반대로 시에 제안하는 구조가 형성 돼야한단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편,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울산연구원장은 공모를 통해 선발되며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됩니다.
(클로징) '청렴은 가까이 부패는 저멀리'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강도 높은 운영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유비씨 뉴스 전병주입니다.
-2026/08/10 전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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