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헬기 물 뜨는 저수지도 말랐다..해갈 '역부족'
(앵커) 어제(9) 모처럼 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산불 때 소방 헬기가 물을 퍼 올리던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냈고, 주요 식수원인 대곡댐은 1년 사이 저수 면적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박재권 기잡니다.
(리포트) 평소 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저수지가 잠겨 있던 나무의 밑동이 보일 정도로 메말랐습니다.
시기상 절정이어야 할 연꽃들도 뿌리를 훤히 드러낸 채 힘이 없는 모습입니다.
방학을 맞아 낚시를 즐기기 위해 저수지에 온 학생들마저 쓴웃음을 짓습니다.
(인터뷰) 유찬혁/울주군 범서읍 '친구랑 낚시를 하러 왔는데 물이 없어가지고 물고기가 잘 안 잡힐 것 같아요.'
(브릿지-'이곳은 산불 발생 시 소방 헬기가 물을 뜨는 곳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물 한 방울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주요 식수원도 바짝 메마른 상태.
(CG 1-in) 특히 대곡댐의 수위는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줄어든 게 위성 사진으로 확인됩니다.(out)
대곡댐을 포함한 현재 울산 지역 저수율 역시 47%에 그치고 있습니다.
어제 울산에는 모처럼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갈하기엔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CG 2-in) 북구 매곡 지역이 21mm로 울산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동구 방어동 16.5mm, 남구 장생포가 14mm로 뒤를 이었습니다.(out)
울주군은 심한 가뭄이 '경계' 단계까지 접어든 상황.
글피인 목요일 오후, 울산에 다시 한번 비 소식이 있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많지 않은 양이 될 전망입니다.
ubc 뉴스 박재권입니다.
-2026/08/10 박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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