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 길잡이' 울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가동
(앵커)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에는 인구 100명 중 3명이 외국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문화와 언어가 다른 만큼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한곳에서 상담받을 수 있는 지원센터가 지난달 문을 열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에 정착한 지 어느덧 10년이 된 38살 야사 소비린 씨.
인도네시아에서 E-9 비자로 입국해 숙련 용접공으로 일해왔습니다.
최근 회사를 그만두고 새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지만,
낯선 구직 절차와 부족한 정보 탓에 혼자서는 쉽지 않습니다.
(싱크) '오늘 어떻게 상담하러 오셨어요?' '다니던 회사 그만둬서, 한국에서 구직방법 알아보려고 왔어요.'
센터에서 구직 절차와 취업 정보를 안내받으며 다시 일자리를 찾을 실마리를 얻었습니다.
또 다른 러시아 국적 근로자 두 명도 퇴직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를 찾았습니다.
전문 상담을 통해 대응 절차를 안내받으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문을 연 울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시범 운영 기간에만 450여 건의 상담이 접수됐습니다.
법률과 노동, 고용, 생활 고충까지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상담을 제공합니다.
우즈베키스탄어와 인도네시아어 등 6개 언어 상담으로 언어 장벽도 낮췄습니다.
앞으로는 한국어 교육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원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유리/울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 '커뮤니티 지원이나 문화 교류도 이어서, 외국인 주민들이 울산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그리고 (기업·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구조를 만들어서, 외국인들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울산에 등록된 외국인 주민은 2021년 이후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까지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울산 산업을 함께 이끄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곳에 삶의 터전을 일굴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ubc뉴스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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