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의 사투..화채 먹고 휴식 늘리고
앵커멘트)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야외 작업이 많은 산업 현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혹서기 휴게시간을 늘리고 보양식과 휴게공간을 제공하며 더욱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후 3시 휴게시간.
조선소 현장 근로자들이 일제히 일손을 멈추고 화채를 나눠 먹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HD현대중공업은 혹서기 휴게시간을 늘리고 냉방장비도 더 많이 지원하는 한편, 9월 초까지 매일 간식차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야외 작업이 적지 않은 석유화학업체들도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 사업장에는 냉방설비를 갖추고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이동형 휴게시설 20개 동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설비 유지 업무 등을 하는 협력사들을 위한 공간인데, 근로자들은 휴게시간 시원한 곳에서 재충전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김광엽/제이콘(에쓰오일 협력사) 현장소장 '밖에서 한 35도, 40도 이상 현장에 있다가 들어오면서 시원한 바람 맞고 하다보니까 컨디션이 그 짧은 시간 동안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고..'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고려아연은 안전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자체 소방차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온 설비가 밀집한 제련소는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핵심인 만큼 자체 소방차는 골든 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천기창/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소방방재팀장 '온산제련소는 생산 설비가 복잡하고 고온의 설비여서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체 소방차는 뛰어난 기동력을 바탕으로 화재 초기 진압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스탠덥:자체 소방대는 설비 구조와 동선을 잘 알아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처에 더욱 효과적인데 정기적인 소방 훈련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폭염에 이중고를 겪는 산업현장,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26/07/28 이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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