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코앞인데..울산 낙수효과 '글쎄'
(앵커)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인근 지자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은 외교 채널 접촉 외에는 뚜렷한 정책이 없어 낙수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21개국 정상과 수행단, 경제인 등 2만여 명이 경주를 찾습니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APEC 울산시 지원단'을 구성해 울산과 연계할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당초 건의했던 소규모 회의 유치와 거점 공항 운영은 무산됐고,
현재는 일부 참가국 인사의 울산 방문만 추진 중입니다.
(싱크) 울산시 관계자 '산업 시찰이라든지, 관광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각 대사관에 좀 안내를 해드리고. (현재는 APEC 관계자가) 전화와서 관심을 표명한 곳은 있습니다. 근데 이제 그 부분이 이제 정상이 일정을 오케이 해야 되는 것이라 아직까지는 뭐 답을..'
이번 APEC 기간 동안 추진단이 마련한 공식 25개 회의와 16개 부대행사 중 울산에서 열리는 행사는 한 개도 없습니다.
다만, 이 기간 동안 원래 열리는 두 행사가 외교부의 승인을 받아 마크를 사용하는 등 APEC과 연계해 열립니다.
숙박난으로 몰린 숙소 예약을 제외하고 특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관광 연계 프로그램이나 교통 확충 등 실질적인 준비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부산이 주요 회의 유치와 관문공항 운영, 시티투어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포항이 APEC기념 불꽃쇼와 드론쇼를 마련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또, 이번 APEC에서 울산·포항·경주 간 공동 발전을 위한 '해오름동맹'의 역할은 홍보물 전시 준비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이연주/ 울산과학대 국제학부장 '사실 (경주와) 저희가 일일 생활권이고, 또 이번에 APEC에서 다루는 의제하고도 바로 관련된 산업 현장 견학을 바로 제공할 수 있는 데가 울산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점들이 (적극적으로 못했다는 게) 사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고요.'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울산 조선소 방문도 불투명해지면서 기대했던 APEC 효과가 울산에 미치긴 어려워 보입니다. ubc뉴스 이채현입니다.
-2025/10/10 이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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